2012.07.30 19:45

벼락치기 간사이 여행 외전 3: 츠루하시 후게쯔 ~ 오사카 중앙 공회당

- 지난 이야기 -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힘겨운 여정.. 이게 다 패스를 잃어버린 탓이다!! ㅠㅠ



- 스시를 먹읍시다!!


지난 여름 오사카에 왔을 때, 

난바역에 있는 백화점 타카시마야(高島屋) 푸드코드에서 요시노(吉野)스시의 상자스시를 먹으면서 호들갑을 떤 적이 있다. http://gp.pe.kr/97

그 때도 블로그에 썼지만서도 이 스시를 본점에서 꼭 먹고 싶었다.


저녁에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떠 오른 게 바로 요시노스시!! +_+

본점이 어디 있을까나, 구글맵을 검색하여 바로 달려 갔다.





지하철 미도스지(御堂筋)선 요도야바시(淀屋橋)역에서 내려 남쪽으로 도보 5분 (조금 더 걸렸나..?) 거리!!


오사카에 여러 번 왔지만 이 쪽 동네는 처음 와 보는 동네이다.

지하철 역에서 딱 내리니깐,

지금까지 봤던 오사카의 모습들과는 달리, 

고층 건물들이 많고 은행 건물들도 많은 중심업무지역으로 보인다.

때문에 길도 깨끗하고 비까번쩍.

사진은 없음.... 배고파서 못 찍었음 -_-)


요래요래해서 요시노스시를 찾아 가게 앞에 섰다.

가게 입구는 매우 작지만 2층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는 구조로,

섣불리-_- 들어가기 전에 가게 앞에 놓여 있는 메뉴를 살펴 보았다.


자.. 가격이.....

!!!!!!


제일 싼 녀석이 七千円........ =ㅁ=


으잉? 여기가 그렇게 비쌌나... -_-

전에 백화점에서 3천엔 뭐 그렇게 있었는데..

분명히 홈페이지에도 그정도 써 있었...


쇼윈도(?) 안쪽을 보니 백화점에서 팔고 있는 것과 같은 상자스시를 팔고 있었다.

이놈들의 가격이 3천엔부터....

그러니깐.. 테이크아웃으로 가지고 가는 건 싼데..

여기 레스토랑에서 먹는 건 위 가격이 맞는 거다...


아.. 앙대.....!!


한참을 서 있었다.

그래도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두 마음이 싸우고 있었다.

근 5분을... -_-

아마 가게 안쪽에 있던 아저씨는 저 쇼키 들어올꺼야 말꺼야 생각하고 있었을까.

아님 저 쇼키 그냥 서 있다가 가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을까.

(아마 후자겠지....)


근데, 먹고 싶은데, 7천엔은, 너무, 비싸잖아,

심지어, 나는, 오늘 이미, 3800엔짜리 패스를, 잃어 버렸다규....... 

으앙... ㅠㅠ



...



에라 모르겠다.


오사카에 왔으니 그냥 오코노미야키나... 오사카에 와서 오코노미야키를 안 먹은 적이 한번도 없다.. ㅋㅋㅋㅋㅋ


해서...



- 왔습니다. 츠루하시 후게쯔(鶴橋風月) 


구글맵을 검색했더니 여러 매장이 나왔다.

저녁 먹고 나서의 동선을 생각해서 우메다(梅田) 한큐32번가에 있는 가게로 향했다.

체인점이 많은 브랜드라 주변에 몇 개 더 있었지만 우메다를 많이 다니면서도 HEP-FIVE 쪽으로는 한번도 안 가봐서.. ㅎㅎ


오사카에서 버스를 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우메다까지 버스를 타 볼까 했다.

거리도 그닥 먼 거리도 아니고 차도 막힐 시간도 아니라서..

근데 버스 정류장에 적혀 있는 시간표를 보니 30분에 한 대 운행... ;ㅁ;

그냥 지하철 타자...... =ㅁ=





아..

한큐백화점 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 상점가에 들어오고 나서야 전에 이 상점가에서 밥을 사먹었던 기억이 났다.

그때 후게쯔에 왔던가? 안 왔던가..?


한국에서도 강남역 등지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츠루하시 후게쯔.

선택한 메뉴는 그냥 가장 기본적인 메뉴, 오징어랑 돼지고기가 들어 있는 모단야끼(modern; モダン焼き).




점원이 열심히 만들어 준다.

난 그냥 구경만 할 뿐...

배고픈데 구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함정.. ㅠㅠ


저 야끼소스와 마요네즈를 적절히 휘저어서 먹음직스러운 무늬를 만들어 주는 게 츠루하시 후게쯔 모단야끼의 특징!

뭐 맛은 말할 필요가 없다. +_+


매장에 올라 오기 전 한큐32번가 식당가 쿠폰을 받아 둔 게 있어서 쿠폰을 보여주고 스피도 메뉴 (speed menu) 중에서 양배추절임을 같이 얻어 먹은 건 자랑!


이후에는 그냥 먹느라 정신 없어서 다른 사진 따위는 없음.... ㅋㅋㅋ


근데 저녁을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츠루하시는 오사카에 있는 지명인데....

혹시 츠루하시에서부터 시작된 오코노미야키 가게인가..?

하고 검색을 해 보니...

本店 大阪市天王寺区下味原町2-18

오오오오. 텐노지(天王寺)에 있네. 츠루하시가 그 근처일텐데.




오오. 진짜다!!

기왕 먹을 것 본점으로 갈 껄 그랬나... =ㅁ=



저녁을 맛있게 먹고 주변 상점가를 돌아 다니면서 HEP FIVE 건물에 붙어 있는 대관람차를 살짜쿵 구경하고

바로 다음 목표인 나카노시마(中之島)로 향했음!




- 나카노시마, 오사카 공회당


소화도 시킬 겸 걸었다.

지하철 타 봤자 남쪽으로 한 정거장, 근데 그것도 내려서 다시 북쪽으로 걸어 와야 했고.

(걷는 거리는 5분도 안 되지만 ㅎㅎㅎ)

그냥 걸었다.

들고 있던 가이드북을 보니 오사카역 남쪽에 야경을 볼 수 있는 무료전망대가 있다기에 거기도 들를 겸?



근데! 다이마루(大丸)백화점, 호텔 그란비아 오사카랑 같은 건물 27층에 있다는데!

한 다섯 번은 들락날락했는데! 

왜 27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찾을 수가 없니!!

게다가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진다. ㅠㅠ

쳇 ㅠㅠ 포기하고 ㅠㅠ

나카노시마로 걸었다.


나카노시마는 오사카시내를 동서로 흐르는 도우지마가와(堂島川)와 토사보리가와(土佐堀川) 사이에 놓여 있는 섬으로, 이 섬에 오사카 공회당이 놓여 있다.




나카노시마 북쪽으로 흐르는 도우지마가와. 

같은 강인데 섬 북쪽이랑 남쪽이랑 이름이 다르다. 남쪽으로 흐르는 강은 토사보리가와... 그리고 합쳐지기 전의 동쪽은 오카와(大川), 다시 나눠지고 나서 서쪽은 아지가와(安治川)....




오사카시청 길 건너로 보이는 일본은행 오사카지점



오사카시청 동쪽으로 나카노시마 도서관을 지나면 보이는 오사카 중앙 공회당.







요 건물은 1910년대에 지어진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회의장, 공연장 등의 용도로 쓰여진다고 함.

사실 양식같은 건 잘 모르겠고, 그냥 아담하게 보이는 건물인데 좀 이쁨... ㅎ

이 건물 지하로 바로 내려가는 통로 아래에 무슨 식당이 하나 보이는데, 오므라이스로 유명한 집이라고 하네.. (관심 밖)

저녁 시간에도 내부를 입장할 수 있는 것으로 봤는데, 문은 굳게 닫겨 있어 내부 관람은 할 수 없었고,

밖에서 사진만 몇 장 찍다가 호텔로 돌아가 체크인...!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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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BlogIcon 백야 2012.07.30 22: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음.. 오후에 올려도 밤에 보면...... ......배고프네요. ㅠㅠ
    저 시청은 난바에서 우메다까지 걸어가면서 봤던 기억이.... (여전히 왜 걸었었는진 나 스스로도 모름) 나름 멋있더라고요 :D

    • Favicon of http://gp.pe.kr BlogIcon 지피군 2012.08.06 10:56 신고 address edit & del

      난바에서 우메다까지 도보.. ㄷㄷ
      근데 저 건물은 시청이 아님... -_-;;
      시청은 그냥 불도 꺼져 있고 사진도 안 찍었....
      (거기에 시청이 있기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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