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9 21:20

고찰: 페이스북에서는 4대문 안쪽만 서울이다

서언. 
이 글은 분명한 증거에 기반한 사실을 다룬 것이 아닌, 여러 근거를 필자 맘대로 짜집기 해서 도출한 제멋대로 추리의 결과물로, 그냥 재미로 읽고 넘겨 주시길..... -_-//



강남구와 관악구를 주로 오가면서 활동하는 필자는 아이폰 페이스북 어플에서 자신의 위치를 표시하도록 하다보면 내 위치가 항상 서울이 아닌 과천으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난 지금 서울에 있다고!!! 아.. 여기 301동은 과천인가.... -_-;;




페이스북에서는 4대문 안쪽만 서울이다.


필자는 오죽하면 이런 소리를 하고 다닌다.

실제로 서울 곳곳을 다니면서 페이스북을 하다 보면..

관악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일부 지역에서는 "과천"으로,

관악구 일부 지역에서는 "안양"으로,

강서구 지역에서는 "부천"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강북구나 성북구 쪽에는 자주 가 볼 일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혹시 "의정부"로 나올지도 모르겠다.

후배의 제보에 의하면 성북구는 "구리"라고 한다.


분명한 건 서울도성 내부인 중구, 종로구는 "서울"로 잘 나온다.... =ㅁ=

(근데 4대문 바깥인 용산구도 "서울"로 나오던데... -_-)



페이스북에서 지원하는 위치 서비스는 공식적으로 MS와 Nokia에서 지원하고 있는 bing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구글지도를 썼는데, 언제부터인가 구글지도를 버리고 bing 지도를 쓰기 시작했다.


- 빙 지도 리뷰 시작 -




이것이 바로 빙 지도. 이 지도는 대체 누가 쓰는 지 모르겠다. 아.. 윈폰 유저... OTL




구글 지도는 한국 데이터가 엉망이라 안 쓴다고 하는데,

빙 지도에 비해면 구글 지도에 비하면 정말 땡큐 베리머치이다.

그렇게 욕 먹고 있는 iOS6의 애플 지도보다 데이터가 더 없다. ㄷㄷ




빙 지도에서 내 위치를 확인해 보았다. (BGM: 듀스 "우리는",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iOS6의 경악스러운 지도 때문에 아직 iOS5를 쓰고 있어 애플 지도의 캡쳐를 이 블로그에 올릴 수는 없지만,

위 스크린샷을 보면 빙 지도는 지도의 역할을 전혀 못 하는, 그냥 백지 위에 선 몇개 그려 놓은 그림이다.




빙 지도에서 서울의 모습을 보았다.



그러하다.



빙 지도에서 여기에서 더 확대해 봐야 크게 달라지는 건 없으니 그냥 이대로 보자.

이 지도에 의하면.. 

구는 구로구, 용산구, 중구, 성동구, 성북구, 서대문구가 있고,

용산구는 다른 구이 비해 큰 행정구역이고, 나머지 구는 동이랑 같은 행정단위인가보다.


강남구는 왜 잠실의 동쪽에 있으며, 광장동은 왜 강변역 쪽에 있는 걸까.

저기 북한산에 있는 홍길동(응?)은 무슨 동네며,

47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는 섬은 대체 언제 어떻게 생긴 섬일까... =ㅁ=

섬 남쪽 강가에 뚝섬이라고 써 있는 걸 보니 뚝섬을 그린 거라 치고,,,

뚝섬이 여의도만큼 컸던가... =ㅁ=

근데 왜 여의도는 강변이랑 붙어 있냐.. -_-;; (샛강 무시하는 거임?)

그리고 광명 근처에 있는 "샘꾸미"는 대체 무얼까.


- 빙 지도 리뷰 끝 -





아. 여기까지는 페북이 왜 서울 구분을 잘 못하는지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

단지 서울의 중심은 "용산구"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심해서 (응?) 노키아 지도도 구경해 보았다.



- 노키아 지도 리뷰 시작 - 




한 때 심비아 내에 OVI map이라는 강력한 지도/네비를 가지고 있던 노키아의 지도. 


일단 예사롭지 않다.

인천이나, 창원을 보면 로마자 표기법 변경 전의 한국 지명이 보인다.


서울을 확대해 보았다.






지도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기에, 지형은 똑같이 생겼다.. -_-

도로도 똑같음...

용산구가 서울의 중심임은 말할 것도 없고..


근데 나름 지명 데이터를 신경 썼는지, 빙 지도보다는 조금 더 써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나하나 읽어보면.. 가락동, 잠실동, 노량진, 금호동 등 친숙한 동 이름들이 보이고..

세이꼬, 히가시 케이조, 세이효꼬, 토진초 등의 일본 지명이 (응?) 보인다.

그리고 홍차이완이라는 중국 지명도... =ㅁ=

하지만 노키아 지도는 개념을 좀 가췄는지 독도도 보인다. (으잉?)


그리고 주목하고 싶은 점은...

서울시의 시계가.... -_-;;;

관악구 동쪽은 서울에 하나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마치 1960년대? 70년대?의 서울 행정구역 지도를 보는 듯한...

영등포 동쪽이라 해서 이쪽 동네는 싸그리 영동으로 표기하던 시절의 지도가 나오고 있었다.

(그래도 강서구는 포함되었는데... -_-)


- 노키아 지도 리뷰 끝 -



아. 그런 것이였다.


페이스북은 이 지도를 근간으로 서울시의 행정구역을 인식하고 있던 것이였다.

그러니 페북이 잘못한 건 없다.

지도가 잘못했네....

관악구, 강남구가 과천이 맞는 게 맞나보다. 

(하지만 이 지도에는 정작 과천이 안 써 있는 게 함정 ㅋㅋㅋ)



+1. 웃자고 쓴 글에 죽자고 뎀비기 없기.... -_-////

+2. 필자보다 더욱 잉여롭게 고찰을 한 후배가 있어 그 글을 소개합니다. https://t.co/mWAmfr4u


블로그 글이 맘에 드시면 추천이나 댓글 부탁드려요!
Trackback 0 Comment 2
  1. 와.. 2013.06.11 02: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강재정비사업전에 한강모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려 잠실섬이 살아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분만 석촌호수로 살려놓고 다 메꾼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p.pe.kr BlogIcon 지피군 2013.07.03 16:2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잠실섬을 몰라요 =ㅁ=
      뭐 어쨌든 과거의 스멜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