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0 23:54

중국 국경절에는 중국에 가지 말아라 1


0.

거창하게(?) 예고는 했지만 막상 쓰려니깐 귀찮기도 하고 별로 재미없는 것 같기도 하고.. (웅얼웅얼)



1.

아버지께서 환갑이시라 (작년에) 부모님 여행을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작년에는 아버지 일정도 너무 바쁘셨고, 기왕 가는 거 가족들 같이 가는 게 어떻겠냐는 말씀에 가족여행으로 변경.


올해 추석 연휴에 개천절이 끼어 있는 것을 보고

일찍히 2월부터 추석에 여행을 가는 것으로 계획을 세움.


당초 후보지로는 캄보디아가 유력했으나, 

캄보디아에 운행하는 직항편이 국내 항공사 밖에 없어, 추석 티켓을 성수기 가격을 받는 바람에 60만원 정도 되는 항공권이 100만원에 육박하는 지경에 이름... ;ㅁ;


이에 대안으로 태국, 베트남, 홍콩, 대만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태국은 동생이 자기 가 봤다고 패스.

베트남은 하롱베이를 가고 싶은데 짧은 기간 동안의 동선이 좀 애매해 보여서 패스.

대만은 안 땡겨서 패스.

하필 타이항공에 저렴한 티켓이 등장하는 바람에 홍콩으로 그냥 결정하고 티켓 구매 ㅋㅋ


한국이 추석이면 중국도 중추절 연휴임은 이미 감안하고 그냥 가기로 함.

홍콩 간 김에 마카오도..




2. 

9월 29일.

동생과 대략의 여행 스케쥴을 모두 짰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거라 패키지 여행이 편하기는 하겠지만, 부모님도, 우리 형제도 자유 여행을 선호하기 때문에 자유 여행을 감행했다.





동선을 고려해서 어트랙션방문지를 선정하고, 식사장소를 정했다.

여행 컨셉은 패키지 여행. (응?)

아무도 홍콩 마카오를 간 적이 없기에 홍콩 마카오 가면 남들 다 하는 것 위주로 스케쥴을 잡았다는 얘기다 ㅎㅎ


이 스케쥴을 가지고 부모님께 브리핑을 완료하고, 

홍콩을 근거지로 하는 모 항공사에서 승무원을 하고 있는 (우리 식구가 모두) 아는 동생과 저녁 한 끼 할 수 있을 지 확인코자 연락을 했다. 화, 수 일정은 서로 바꿔도 상관없는 일정이니깐 상황에 따라 변경할 생각이었고.


근데 이 때, 문득 하는 말.

"10월 1일에는 중국 국경절이라 불꽃놀이 할 텐데.. 근데 그날 사람 대박 많을 텐데..."

응?

듣던 중 첨 듣는 소리다.

국경절이 뭐라?





3.

구글느님께 여쭈어 보았다.



잘 모르겠지만 뭔가 심상치 않다......

특히 저... 

중국 국경절, 어디가나 인산인해


아.. 이거.. 설마.. 혹시...

불안감이 엄습했다.



헐.....


계획을 세울 때는, '홍콩 가면 맨 한국사람들이겠지' 싶었는데,

이거.. 아니겠는걸..... -_-;;



나는 검색창에 "홍콩 국경절"이라고 쳐 보았다.

그러던 중 발견한 블로그 포스트 하나.


(출처: http://kumdochef.tistory.com/515)


.......





4. 

장난 아니겠구나....

난 불꽃놀이는 안 봐도 되는데,

그냥 백만불짜리 야경이라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만 보면 되는데...


숙소도 침사추이에 있고 해서, 첫날 일정을 침사추이로 잡아 놓았기 때문에 심포니 오브 라이트 관람은 다른 날로 변경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서 오후 4,5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다는 기사..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8시, 불꽃놀이는 9시에 한다는 소식...


무엇하나 우리 일정에 맞추려니 가능한 게 없었다.

저녁식사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고 나서 8시 반 정도에 늦은 저녁으로 북경오리를 먹고 쉬려는 계획이었으나,

심포니 오브 라이트만 보고 나오는 건 불가능해 질 것 같고.. 그렇다고 1년에 몇번 없는 불꽃놀이라는데, 그것까지 보고 나서 저녁을 먹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어지고..

게다가 시계탑 인근 하버씨티에 있는 음식점에도 사람이 무지하게 붐빌 것 같았다.


아.. 내일은 교회 갔다와서 짐 싸느라 시간 없을테고..

이 일정 어떻게 하지.......?




-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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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2.10.11 03: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중국인들 최고 성수기에 다녀오신 건가요? 왠지 재미있는 여행기일 거 같네요. 기대됩니다^^

    • Favicon of http://gp.pe.kr BlogIcon 지피군 2012.10.11 17:2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 그렇죠.. 재미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 말아주세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