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7 17:40

카카오톡 PC버전 베타 사용기

나는 카카오톡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다.

같은 방식이라면 카카오톡의 원조인 WhatsApp을 선호한다.

어플리케이션 속도도 그렇고, 메세지 전달 면에서도 WhatsApp이 더 나은데, 문제는 한국에서는 WhatsApp을 잘 안 쓴다.. OTL

 

그리고 나는 또, 카카오톡보다는 마이피플을 선호한다. 

컴퓨터 앞에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일의 성격상 폰으로 메신저를 사용하는 것보다 컴퓨터를 이용해서 타이핑을 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빠르기 때문이다.

일단 카피 앤 페이스트가 손 쉬우니... ㅋ_ㅋ

그래서 카카오톡보다는 PC버전을 제공하고 있는 마이피플이 더 쓰기에 편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카카오톡은 남들이 모두 쓰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을 뿐...

뭐 그런 거지... ;ㅁ;

 

3월말 경인가, 4월초 경인가.

카카오톡 PC버전 베타테스터 신청에 대한 공지사항을 보았다.

"베타테스터" 신청이라면 일단 주저없이(?) 손을 드는 나이기에 (응?)

그리고 카톡의 PC버전의 강렬한 소망과 필요성 때문에 얼른 신청을 했었다.

 

그리고는 까먹고 있었는데..

 

4월 중순.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한달 전에 테스터 선정 메일을 받게 되었다. ~_~

 

PC에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냉콤! 다운로드...!!  

PC버전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윈도 버전. 윈도 이외의 다른 플랫폼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음.

 

 

 

 

(설치 장면은 딱히 보여 줄 그림이 없을 때에 집어 넣는다지..?!) 

 

설치가 끝나면 많이 익숙해 왔던, 하루에도 수백번은 보던 그 로고가 보이게 된다.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을 설치했을 때 기입했던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적어 넣으면 로그인을 할 수 있다.

어? 이메일 주소가 기억이 안 난다면....?

폰의 카톡에서 '설정 - 내 프로필'을 선택하면 확인이 가능!!

비밀번호는.... 음... 솔직히 나도 언제 설정했었는지 기억이 없는데... -_-;;

그냥 내가 자주 사용하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니깐 로그인이 되더라는...;;;;;;;;

(뭐 언젠가 내가 설정을 했었겠지.. =ㅁ=)

 

 

 

처음 로그인하면 PC를 인증하는 단계가 나온다.

영구 인증 혹은 1회용 인증이 모두 가능.

이러한 작업은 마이피플을 사용할 때에도 거치게 된다.

마이피플을 선호함에도 불구하고, 마이피플 사용 시 엄청 짜증나는 점이 하나 있는데..

툭하면 PC인증을 요구하는 것이다.

분명히 영구인증 방식으로 인증을 했는데도,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되면 업데이트를 한번 할 때마다 인증을 시킨다는;;;

그리고 업데이트를 엄청 자주한다는 것.. -_-;;

내가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컴퓨터의 경우 항상 켜 놓고 살고 있고, 일이주일에 한번씩 재부팅을 시키는데, 이 말인 즌슥 컴퓨터를 새로 킬 때마다 재인증을 요구한다는.....

다음은 영구(永久)의 개념을 모르냐.....?!?

 

하여튼 인증요청을 하면 스마트폰의 카톡에 인증번호가 날아온다.

'까똑!'

 

 

 

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인하면 스마트폰 카톡에서는 PC로 로그인했다는 메세지가 온다.

도용 방지용으로 로그인을 알려주는 것 같다.

PC로 로그인할 때마다 이 메세지가 나타나는데, 보안을 위한 것이니 귀찮아도 이 정도는 참자.. ㅎㅎ

 

 

 

로그인을 마치면, 위와 같이 익숙한 창이 나타난다.

다만 그 인터페이스가 아이폰의 그것이라기보다는 안드로이드의 그것과 유사해 보인다.

기존에 친구로 등록되었던 친구 목록이 나타나는데, 하나 유의할만한 사실은 폰에서 저장해 두었던 이름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카톡 친구들이 자신의 프로필 이름으로 직접 적어 두었던 이름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래서 내 프로필도 내가 카톡에 등록해 두었던 프로필 이름 '지피군'으로 등장하게 된다.

뭐 그 이외에 상태메세지도 함께 나오고 있고, 하단에는 광고도 나오고 있다. (응?)

 

친구 이름에 대한 설명에 대한 도움말이 있는데, 아래를 보면 클로즈 베타기간 동안에는 이와 같이 표기되며, 추후에는 폰에 등록한 이름과 동일하게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메시지가 새로 왔을 때에는 스마트폰에서 들어왔던 동일한 알림음 '까똑!'이 들리고, 윈도 상태표시줄 부근에서 새 메시지 팝업이 나타난다.

상단의 알림 아이콘 클릭으로 알림음이나 팝업 설정 변경이 가능하다.

한번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에는 윈도우 트레이에 카톡 아이콘이 등장하는데, 새버전 업데이트 시에는 아이콘에 업데이트를 알리는 조그만 뱃지가 함께 나타난다.

 

 

 

설정화면을 통해 알림음을 변경한다거나, 기타 설정을 할 수 있다.

알림음은 아직 기본지원되는 알림음만 선택 가능하고, 내가 원하는 것으로 바꾸는 것은 지원하고 있지 않는다.

 

 

 

단축키도 지원하고 있는데, 딱히 특별한 것은 없는 듯?

 

 

단체 창에 메시지를 남겨 보았다.

이모티콘도 완벽 지원!!!

 

 

하단에 입력창 쪽에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며,

기본으로 제공하는 이모티콘 이외에 따로 구입한 이모티콘이 있다면 이것들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나는 무과금 유저(?)라 이모티콘 따위는 무료 이모티콘만 사용한다는... ㅋㅁㅋ

 

 

 

사진 업로드도 가능한데, 처음 업로드를 시도하면 아래와 같은 안내 메세지도 나온다.

드래그 앤 드롭도 지원!!

 

 

사진을 업로드 해 보고...

 

 

또 열어 보고..

오호.. 일단 기본적으로 카톡에서 지원하고 있는 기본적인 기능들은 지원되고 있는 것 같다.

 

 

 

대화창의 상단 설정 아이콘을 통해 개별 대화방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좌측 상단의 단체방 이름 옆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 채팅방에 있는 사람들의 목록이 나타난다.

방제목 변경 기능은 아직 제공하고 있지 않다.

 

 

 

카톡 PC버전을 로그아웃 시킨 후에 몇 시간 있다가 로그인해 보았다.

PC버전이 로그아웃되어 있는 동안의 메세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이 메세지들은 모바일에서만 확인 가능..

 

 

 

그 동안 스마트폰에서 친구들과 나눈 메세지들이 있었는데, 얘기를 나눴다는 흔적만 있고 메세지는 전혀 안 나온다.

 

 

 

PC버전이 실행되어 있는 동안에, 폰에서는 확인하지 않고 PC를 통해 확인했던 메시지들은 폰에서 자동으로 읽은 메시지로 인식이 된다.

다만 폰에서 푸쉬를 받은 후 나타나는 메시지 갯수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건 당연한 얘기 ㅎㅎ)

PC에서 로그인 역시 하지 않았고, 폰에서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았을 때에 PC버전을 새로 실행시킨 경우에 위에서 언급한 대로 PC에서는 그동안의 메시지가 확인이 안 되는데, 이때 새로 대화를 시작한다면 상대방은 이전 메시지를 읽은 것으로 인식된다고 한다.

이거.. 뭔가 사용자를 혼동시킬 수 있는 시스템인 것 같다...

 

 

 

 

카톡 베타테스터 페이지에서도 이 사항을 밝히고 있으며, 아마 정책상으로 보안 문제 등 때문에 이렇게 해 둔 것 같은데.. 쓰면서 다소 혼선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은 부분이 아닐까 싶다..

 

 

카톡 게임이나, 카카오스토리의 초대 메세지는 PC버전 상에 나타나기는 하지만, 이들의 PC용 어플이 없기 때문에 확인은 불가능하다.

카톡 게임의 초대 거부는 폰에서도 간단히 가능한데, 초대 거부 기능 정도는 넣어줘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 외에 모바일 버전에서는 상당히 유용하게 쓰고 있는 기능들, 예를 들면 공지, 투표, 일정, 연락처 공유 기능들은 아직 지원하고 있지 않은데, 앞으로 지원.. 하겠지...? 아마..?

선물하기 기능도 들어 가려나..? ㅋ_ㅋ

 

그리고 친구 목록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플러스 친구는 친구 목록에도 안 나오고, 메시지들도 나타나지 않는다.

플러스 친구를 잘 활용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지만, 나는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광고가 적어서 좋다는..? ㅎㅎ

 

그리고 친구 관리를 위한 기능들, 즉, 차단 기능이나 친구 삭제 기능들 역시 아직 지원하고 있지 않은 기능들이다.

앞으로 지원되기를 바랄 뿐이지.. ㅋ_ㅋ

 

 

지금까지 한달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일단 PC버전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맘에 든다.

그래서, 메시지를 보내고 받기에 더욱 편해 졌다는 점.

때문에 내가 PC버전을 사용하는 것을 알고 있는 카톡친구들은 내가 많은 내용을 빠르게 입력하고 복사해서 사용하는 것을 볼 때마다 'PC버전의 위엄'이라고... ㅎ_ㅎ

 

위에서 밝힌 것처럼 아직 지원하고 있지 않는 기능들이 여럿있는데, 이것들은 본 버전에서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구 요청을 해야지... ㅎㅎ

그 외에는 이미 카톡에서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불편한 점은 느끼지 못했다.

파일 전송 등의 사항은 기본적으로 이 어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지원하지 않는 것이 너무 당연한 것 아닐까 싶기도 하고..

 

 

 

카톡이 PC버전이 나오는 이 시점을 생각해보면,

기존의 메신저 시장을 석권하고 있던 네이트온이 모바일로의 흐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였던 다음 마이피플이 PC 사용 가능한 점을 다른 메리트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를 적절히 어필하지 못하여 시장 점유율 확보에 실패했다는 점이 문득 떠오른다.

마이피플은 소녀시대만 광고모델로 쓰면 성공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결국 사람들은 소녀시대랑 CM송만 기억하고, 어플은 쓰지 않았다는 것. 너무 안일했던 건 아닐까.

 

어짜피 메신저 시장이 카톡 중심으로 흘러가게 된 상황.

PC버전의 출시가 늦기는 했지만, 지금이라도 나오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나 할까...

 

블로그 글이 맘에 드시면 추천이나 댓글 부탁드려요!
Trackback 0 Comment 2
  1. Favicon of http://finapples.tistory.com BlogIcon 앱플지기 2013.05.17 21: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디어 써 보셨군요. 부럽습니다. ^^

    • Favicon of http://gp.pe.kr BlogIcon 지피군 2013.07.03 16:28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제는 드디어 모두에게 오픈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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