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31 22:33

2013년 영화 관람 결산

올해 총 36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했습니다.

그 중에 2번씩 관람한 에바 Q, 그래비티, 호빗을 포함하면 39회 극장 방문...

한달에 3회 이상 극장에 갔군요 @_@


2013년에 감상한 영화에 대한 결산을 간단히 해 보았습니다. 

영화 제목 옆의 점수는 5점 만점으로 환산한 개인적인 선호도 점수입니다.





극장 관람

베를린 4
류승완 표 블록버스터의 가능성과 아쉬움의 공존. 건 가타(...) 액션 시퀀스가 일품.

라스트 스탠드     2
B급 감성이 부족한 B급 서부영화. 옥수수밭 추격씬과 마지막 총격씬 달랑 건졌음.

잭 더 자이언트 킬러     3
기대에 못 미친 브라이언 싱어의 상상력. 긴장감이 더 필요해.

스토커 5
각본과 편집, 그리고 음악과 미장센의 승리. 올해 가장 관능적이었던 작품. 박찬욱 만세. http://gp.pe.kr/132

제로 다크 써티     5
전작 '허트 로커'를 안 봤다면 5점을 줬을 듯. 마지막 30분은 최고의 연출. http://gp.pe.kr/133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4
디즈니월드의 새 어트랙션을 탄 기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만 조금 더 손봤다면 좋았을 걸.

장고: 분노의 추적자     5
2013년 최고의 영화. 액션, 유머, 수다, 음악, 반전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음.

레옹 (1994)     5
20년만에 다시 만난 레옹, 마틸다... 그리고 게리 올드만!!!!!!!!

오블리비언 3
기시감 가득한 시시한 SF. 미술은 매우 뛰어남.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 4
신지도, 관객도, 나도 멘붕. 안도는 과연 마무리는 잘 해줄 것인가...

아이언맨 3         3
만다린 미워요. 수트의 과도한 낭비.

마리 앙투아네트 (2006)       4
10대 소녀 앙투아네트의 일상다반사. 전기영화라기보다는 팝무비. http://gp.pe.kr/136

위대한 개츠비 4
원작의 큰 틀은 살리면서, 감독 자신만의 감각을 잘 드러냄. 근데 조던 베이커는 왜 듣보잡... http://gp.pe.kr/135

시저는 죽어야 한다 4
새로운 소재와 새로운 형식을 가진 연극. 좀 졸립기는 했음. 흑백영화 너마저...

스타트렉 다크니스 5
버릴 게 없는 쌍제이 영화. 2시간 동안 관객을 들었다 놨다... 스페이스 다이빙 장면 최고!!!

에바로드 5
에바보다 더 재미있었던 에바 덕후들의 상덕후 스토리. 감동받았다...

더 콜     3
심장이 쫀득쫀득해지는 실시간 스릴러. 결말이 너무 무너지는 바람에 1점 감점.

맨 오브 스틸 4
슈퍼맨 신화의 새로운 시작. 마지막 액션씬이 드래곤볼이라고 해도 난 좋아!

퍼시픽 림     4
가슴이 뜨거워지는 거대로봇+괴수물. 다만 가슴이 터져버리도록 만들 1%가 부족했다는.

미스터 고     3
괜찮게 나온 오락영화인데, 김용화의 영화에서 고질적으로 보이는 캐릭터의 문제가 큼.

감시자들     4
수사물의 통속성을 지루하지 않도록 영리하게 다룬 스릴러. 한효주의 재발견(?)

설국열차     4
딱 기대한 만큼 잘 나와준 봉테일의 SF 장르영화.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할 수 없는 순환의 고리에 대한 고민.

더 테러 라이브     5
'폰 부스' 버금가는 긴박감의 스릴러. 속물들의 세계에서의 아이러니함을 함께 폭로한 수작 스릴러. http://gp.pe.kr/137

마지막 4중주         4
소재와 음악은 감동이었으나, 스토리는 사실 '사랑과 전쟁'. 좋은 배우들의 좋은 연기를 볼 수 있어 좋았던 작품.

언어의 정원 4
감정을 흔들어 놓았던 아름다운 한 여름의 수채화. 여름밤에 어울리는 영화.

관상     4
좋은 재료를 잘 버무려 놓은 맛있는 비빔밥. 진부한 신파에서 -0.5, 이종석의 말도 안되는 말끔함에 -0.5.

컨저링 5
공포영화하면 오컬트물이 최고지. 개인적으로는 엑소시스트보다 무서웠음..

프리즈너스 2
21세기 영화라기에는 너무 투박한 스릴러. 뭔가 당기는 힘은 있는데 그냥 묵직하기만 하고, 조임은 다소 부족한 연출.

그래비티     5
SF 장르 영화도, 다큐멘터리도 아닌 극한 우주 체험 질식 스릴러. 삶의 가치에 대한 진지한 고민. http://gp.pe.kr/138

캡틴 필립스 5
그린그래스의 숨막히는 연출과 행크스의 명연기의 조합이란. 필립스 선장의 마지막 눈물에서 주인공의 진정한 공포를 느낄 수 있었음.

토르: 다크 월드     3
전편에 비해 재미의 진화, 캐릭터의 퇴보. 이 영화의 진정한 멋은 토르의 백치미와 로키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라나..
사이비 4
'밀양'을 떠올리게 하는 문제작. 소재는 종교지만 화두는 우리 사회. 섬세하지 못한 연출은 다소 아쉬움을 남김.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4
100% 쾌감과 100% 지루함을 동시에 안겨 준 지독한 작품. 재관람만 안 했어도 5점이였을 듯. http://gp.pe.kr/139  http://gp.pe.kr/140

어바웃 타임 4
사랑, 인생, 그리고 시간에 대한 잔잔한 담론. 아버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

변호인 5
부끄러운 역사를 다룬 법정물의 수작. 송강호는 소중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     4
전도연의 위대한 연기. 그녀의 존재는 이 정도 신파쯤은 충분히 덮고도 넘친다.



TV, DVD 등
도둑들 3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더니… 최동훈의 전작들을 무안하게 만드는 작품.

광해: 왕이 된 남자 4
그럴싸하게 잘 만든 역사 판타지물. 표절 논란 없이 오리지널리티만 확보했다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지.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5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보다니. 타란티노의 농담은 잠자는 소도 웃게 만든다. 엔딩의 통쾌함...??

익스페리먼트     2
자극적인 소재만 남긴, 문제작인 척 코스프레. 독일 원작이 대체 어땠는지 꼭 챙겨 봐야겠음...

건축학개론 4
말로 잇지 못할 그 먹먹함. 누구에게라도 남아 있었을 법한 여운.

맘마미아     3
음악과 풍경, 아만다 이외에는 남는 게 없었던 연출의 산만함. 때문에 뮤지컬을 봐야 할 이유가 생겼다.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영화는 장고!!

내년에도 좋은 영화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데, 또 기대되고 기대되는군요.

201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블로그 글이 맘에 드시면 추천이나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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