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장한 블로그의 첫 번째 포스팅 주제는, 짜잔~!
여.행.입니다.
무려. 미.국.서.부.여.행.
이제, 한번 저질러 볼까?
여행을 맘 먹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실행하는 게 어렵지
이번 여행의 계기는 딱 하나.
사라지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탕진소진하자.
때는 2022년 8월 말, 2023년 9월 또는 10월의 여행을 계획합니다.
(추석연휴도 있고 적절한~~)
마일리지를 쓰기 위함이 제1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목적지는 무조건 미국 아니면 유럽.
그리고 가장 효율이 좋은 곳은 미국이라면 뉴욕, 유럽이라면 런던!
일단 애들 데리고 유럽은 아니다 싶어,
뉴욕으로 가기 위한 아시아나 항공 비즈니스 마일리지 티켓을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스사사에서 여러 정보들을 읽어보니 내항사 마일리지 티켓을 알아보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두 가지만 알고 있으면 되었죠.
1. 출발일자의 361일전에 마일리지 티켓 획득이 가능함
2. 아시아나의 경우 1에 해당하는 매일 아침 9시에 마일리지 티켓이 열림
실제로 매일 아침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예매하던 실력으로 3-4일 정도 티켓을 체크해보니,
뉴욕행 비즈니스 티켓 결제직전까지 확인이 되더라구요.
마일리지 표를 구할 경우에는 날짜를 정해놓고 고른다기 보다는, 있는 표에 내 일정을 맞춰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허나 문제에 직면한 것은,
그동안 다름 열심히 모아 뒀는데 어른 2명, 아이 2명의 비즈니스 티켓을 모두 마일리지로 끊기에는 마일리지가 빠듯..
(마일리지 구매도 미리 계획하지 못하는 쉽지 않고.. ㅠ)
게다가 추석 연휴 날짜 잘못끼면 성수기 요금으로 간주되어 마일리지 50% 추가 공제.. ㅠㅠ
장인장모님도 마침 미국여행을 생각하고 계셔서 이김에 동행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조금 욕심을 부려 2주 간 동부와 서부를 모두(!) 가는 것으로 티켓팅까지 했는데..
아무래도 4세 아이 둘을 데리고 동서부 횡단(비행기라도..)과 동부 여행을 하는 건
주변에서도 말리고 저 역시 무리라 판단이 되어 동부는 깔끔히 포기하고 서부만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디즈니랜드를 가는게 주목적. 스타워즈랑 어벤져스 캠퍼스도 봐야지
기왕 갈 꺼 LA만 가지 말고 샌프란시스코도 가자!
샌프란시스코에서 LA로 갈껀데, 해안도로 1번 도로도 타야지!
샌프란시스코도 가는데 요세미티도 가자!
이렇게 해서 처음에 계획했던 9-10월은 온데간데 없고, 귀국편은 성수기 크리 터지는 6월!
비즈니스 티켓은 어림도 없고 아쉬운 대로 가는게 어디냐면서 이코노미로 티켓팅 완료!!
비즈니스만 포기하면 마일리지 티켓 구하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코로나 끝나가기 시작하는 타이밍에, 마일리지 소멸 시점이라 경쟁자가 많답니다?!
비즈니스만 노리던 사람들이 이코노미 항공권 가격도 올라서 이것도 나쁘지 않다고 많이 몰리고 있어서 그렇지
작정하고 몇일만 붙어 있으면 표는 구할 수 있습니다.
(결국은 표 구하는 게 쉽지 않다는 얘기로 들린다만...)
장인장모님의 다른 스케줄 때문에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티켓도 구해 봤는데..
하.. 이건 또 다른 세상, 정말 헬 오브 헬이더만요.
스타얼라이언스 홈페이지와 아시아나 홈페이지 검색의 무한반복..
스타얼라이언스에서는 조회되는데 아시아나 마일리지 티켓으로 안 풀리는 항공권이 대다수라,
어쩌다 검색해서 나오는 비즈니스 티켓은 돌아오는 편이 없다 해도 일단 어디든 끊어보고 싶은 욕망이!! (????)
게다가 환승이라도 해야 되는 상황이면 이뭐...
(결국은 아시아나 예약 센터에 전화해서 티켓 끊었다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티켓을 끊을 때까지만 해도 여행 비용에 대한 계획도,
앞으로 어떤 일정이 나오게 될 지도,
전혀 예상치도 않았고 예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다음 편은 이제 토나오는 일정짜기 입니다. 하하하...
예전에는 포스팅 하나 하면 A4 용지 10장은 썼는데 이제 그렇게는 못 쓰겠네요..
적절한 타이밍에 절.단.신.공.